써멀라이트 TL S12 리버스
검은색은 서양의 수도승이나 종교 개혁자들에겐 절제와 겸양의 상징이라고 한다.
일전에 구축한 잘만 P30 시스템에 어떻게 하면 감성을 살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본바
검은 색상의 케이스니 절제되고 은은한 느낌을 심어주는게 좋아보였다.
LED팬의 경우 과거 써멀테이크 링팬에서 처럼 비슷한 팬을 찾다 써멀라이트의 TL-S12를 발견했다.
링 면적이 좁아 은은한 느낌을 살리기 최적이었다.
잘만 P30은 하단에 3팬. 측면에 2팬을 장착할 수 있는데.
이곳에 정방향 팬을 장착하게 된다면 열기를 바깥으로 내뿜어 내가 더울 수 있다.
그래서 풍향이 반대로 설계된 리버스팬이 없나 찾아보다
타오바오에서 써멀라이트 TL S12 리버스 팬을 찾았다.
역시 타오바오..;;
비싼 브랜드는 비싸지만서도 팬텍 케이스나 앱코, 쓰리알에서 수입해오는 부품들은
대체적으로 저렴하고 써멀라이트도 그런 듯 하다.
추가 튜닝효과를 주기위해서 알리에서 잡다한 물품들을 구입했다.
보름이 지나 일부 물건이 도착했다.
케이스의 하단과 측면을 TL-S12로 도배하고 기본 번들팬은 상단에 장착시켜 LED 라이트의 효과만 줬다.
지우샥 JF100RS은 가로로 장착했다
이유는 현재 사용 중인 메인보드의 CPU 소켓이 상단에 위치해 세로로 장착시 상단 팬 간섭이 생기기 때문.
5v RGB를 지원하는 메인보드가 아니라서 팬컨을 따로 구입해 장착했다.
팬컨을 장착하는 김에 CPU쿨러를 뒤집어 장착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온 모습이다.
커버까지 바꾸고 싶었는데. 결합을 본드로 마감해서 바꿀수가 없었다.
선정리는 최대한 깔끔하게 하려고. 해봤는데
벽타고 내려오는 순간 파워에 물려있는 선들 보면
정리를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한 심정이 든다.
하지만 선정리라는게 해보면 별거 아니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단지 귀찮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