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 한다는 게임은 안하고
29인치 울트라와이드에서 43인치 모니터 겸용 TV로 변경했다.
삼성 스마트 TV M7인데 IPS 화면에 비해선 어두운 편이다.
화면이 큰 만큼 액정의 선명도도 고르지 못하다만
굳이 PC를 켜지 않고도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는 편리성.
간이 PC로 사용할 수 있는 점 때문에 마음에 든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해상도도 같이 올라버려서 기존의 겜트북으로는 성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게임할때 화면 큼직하게 하고 싶어서 시작한 지름이..;; ㅋㅋㅋ
그래서 서브 PC와 메인 PC를 팔고
가성비 데스크탑으로 맞출 수 있는 5600g 보드셋을 구성했다.
백업은 딱히 할게 없어서 시스템 변경에 애로사항은 없었다.
아니면 PC를 쓰는 일이 뜸해서 그런걸지도.
견적을 맞추는 도중에 알았는데. MSI 박격포 보드가 정말 비싼 보드였나 보구나.
한 ROG 스트릭스나 어로스 급?
생각해보니 중고를 산다는 생각을 안했던 것 같다.
생각해보면 여태 중고로 팔아본 보드 중에서 문제가 없었던건 손에 꼽다보니
중고 구입이 꺼려지는건 어쩔 수 없다.
메인보드는 중고거래 시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보증이 끝나면 처리하기 너무 어렵다.
뭐 하면 문제 생겨서 시발 존나 스트레스였음.
나는 애즈락에 반쪽짜리 방열판이 장착된 모델인 B550M PRO4을 선택했다.
PRO라인 정도면 메인스트림급이고 M.2 SSD 2개와 와이파이 킷까지 장착할 수 있어서 확장성까지 확보되어있다.
비슷한 보드중에서는 바이오스타 B550MX/E PRO가 있는데 이건 ARGB 커넥터까진 지원하지 않는다.
ARGB 방열판이 장착된 ADATA의 싼마이 ARGB DDR4 램 2장.
애즈락 메인보드 전용 M.2 와이파이 칩셋 까지 35만원에 구성했다.
이렇게 하면 전체 성능이 15퍼나 오른다.
의도적인 라이젠 + 라데온 조합인 라라랜드가 완성되었지만.
AFMF 적용해도 원신 QHD풀옵에선 프레임이 제대로 안나와서 체감이 없다.
애초에 FHD 전용 6600XT가지고 이런 말 하는게. 양심이 없는걸지도.
한때는 고 해상도에서 잘나갔던 라데온이 이렇게까지 추락했나
딱히 좋지도 안좋지도 않게 붕뜬 기분.
암튼 유트가 그래픽이 좋은것도 아닌데 돈 얼마 추가해서 뭐하노 싶다.
아니야 그만해.
그냥 거치대를 사자
싶어서 눈팅만 해본다.
오... 이거 핸들 각도 조절 가능할 것 같은데...
헐 진짜 되네
근데 연결부가 플라스틱인 주제에 가격이 미쳤다.
부피도 크다.
난 핸들만 어떻게 하면 되는건데.
아, 생각해보니 오래전에
트러스트 마스터에서 트럭용 킷을 출시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국내에도 파는구만.
G29는 호환되지 않는 듯 하다.
나사 홀을 더 파면 될 것 같기도 한데.
굳이 하고 싶진 않다.
직접 만드는건 얼마나 할까.
타오바오를 살펴본다.
오 있네?
이걸 책상에 설치해두면 핸들이 먹방 스트리머의 밥상만큼 올라올 것 같다.
일단 거치대는 보류.